(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김영랑 시인의 시혼을 느끼는 감성콘서트가 16일 오후 전남 강진 영랑생가 뒤 세계모란공원에서 열린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2018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김영랑 시의 향기를 머금은 감성 콘서트'는 영랑생가(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의 문화재적 가치 창출은 물론 지역 문화자원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영랑이 남긴 불후의 명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모티프로 삼은 감성콘서트는 버블매직 쇼, 동요메들리, 관광객 시 낭독 등이 모란공원 주변 풍경과 앙상블을 이뤄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모란공원은 2017년 4월 강진 영랑생가 일원에 조성된 한국 최초의 모란테마파크다.
김영랑의 '모란'을 소재로 인문학적 상상력을 확장한 세계모란공원은 수령 400여 년을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모란 왕을 비롯해 8개국의 모란 5천여 주가 심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문학파기념관은 2012년부터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을 해오고 있다.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감성 콘서트를 비롯해 영랑감성학교, 영랑생가에서 듣는 인문학 이야기, 감성유아스쿨 등으로 영랑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