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평가전 거쳐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에서 5명 '탈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한 달 앞둔 신태용호가 최종 엔트리 23명을 사전캠프로 출국하기 하루 전날인 6월 2일 확정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월드컵 35명의 예비 엔트리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비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은 대표팀 소집명단 28명을 발표한 14일이었다.
예비 엔트리에는 소집명단 28명에 더해 7명이 추가로 포함돼 있다.
공격수 석현준(트루아)과 미드필더 지동원(다름슈타트),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무궁화), 손준호, 수비수 최철순(이상 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이다.
해외파 석현준, 지동원과 신태용호에서 활약해왔던 이창민, 최철순은 막판 경쟁에서 밀려 소집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들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6월 14일) 하루 전까지 최종 엔트리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면 교체 멤버로 투입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김진수(전북)가 발목 부상으로 낙마하자 예비명단에 있던 박주호(울산)가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집명단 안에 탈락 예정인 5명이 있어 나머지 7명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 승선자가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종 23인의 월드컵 태극전사는 6월 2일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치른 후 다음 날인 2일 선수들에게 하루 휴가를 준다.
대표팀은 소집 선수들이 하루 휴가를 보내는 2일 탈락자를 발표한 뒤 3일 인천공항에서 최종 23명의 멤버로 월드컵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FIFA에 최종 엔트리(23명)를 내는 마감 시한은 6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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