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스승의 날'인 15일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다음 달 13일 치러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대진표 구성이 마무리됐다.
최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만에 또다시 여러분의 판단을 구하게 됐다"며 재선 도전의 뜻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취임 당시 혼란했던 상황이 정리되고 학교마다 차분하게 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저에게 4년 더 맡겨주시면 교육혁신을 통해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구호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 교육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준비했고, 우리 교육 정책이 미래 인재 육성에 적합했다는 게 입증되고 있다"며 "세종의 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세종의 학교에 자녀를 보낸다는 것이 든든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교육감은 16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충령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 성향의 최 교육감은 중도·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 등과 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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