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때 터널주변 2개 차로 통제…인명피해는 없어
[독자 촬영 제공[https://youtu.be/X_0qzb4eBGI]
(광주=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5일 오후 3시 20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곤지암 3터널 안에서 달리던 차량에 불이 나 이 구간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불은 터널 안을 달리던 A(56)씨의 BMW 520d 차량의 보닛 부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불이 나자 차량을 갓길에 대고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5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동원해 1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어 고성능 배연차를 투입해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터널로 향하는 2개 차로를 모두 통제하고, 교통안내전광판(VMS)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려 우회를 안내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터널 안 연기를 모두 빼내고, 불 탄 차량을 견인한 이후 차량의 운행을 재개하도록 했다.
이날 불이 난 차량은 A씨가 3년여 전 신차로 구매한 BMW 520d 모델로, 이와 유사한 화재는 최근에도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40분께 충남 당진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255㎞ 지점에서 B(39)씨의 2015년식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오후 3시 10분께에는 충남 서산시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 해미졸음 쉼터에서 C(29)씨가 몰던 2016년식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행 중 엔진 부위에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화재로 인한 연기는 대부분 밖으로 빼낸 상태로,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을 마치면 교통 소통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