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페이 도입해 수수료 부담 낮추고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15일 "인건비와 카드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득은 올려 자영업자가 행복한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활력을 회복하는 공약꾸러미를 발표했다.
그는 경남 일자리안정자금을 도입해 도내 사업주들이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할 때 발생하는 4대 보험 가입과 사회보험료 추가 부담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개발 중인 '서울페이' 시스템을 경남에 적용하고 수수료 없는 '경남페이'를 만들어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어 자영업자 매출과 소득증대를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기업 유통업체 상품권과 같은 '경남 소상인 사랑' 상품권도 발행한다.
상품권은 지역 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권 액면가의 5%를 할인발행하고 할인된 금액은 경남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그는 폐업에 따른 생계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사회안전망 확대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영세한 1인 자영업자들이 고용보험에 가입해 실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1인 자영업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 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신규 자영업자에게 매달 1만원씩 희망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없애 소상공인과 자영업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적 장치도 만든다.
그는 경남상생조례 제정, 경남상생협의회 구성 등으로 대기업의 골목시장 침투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가맹점 본사의 갑질 등을 근절한다.
김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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