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대변인, 북한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발표 관련 성명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며 상황을 일단 파악해 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회담 중지와 관련한) 한국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밝힌 내용에 대해 별도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조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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