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16일 농심[004370]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34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5천631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344억원이었다. 실적 개선 폭은 미미했으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라면 매출액이 3.9% 늘었고, 영업채널과 지역 확장으로 미국과 일본 등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농심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보다 3.3% 증가한 2조2천808억원, 영업이익은 22.6% 증가한 1천181억원으로 추했다.
그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다변화 속 라면 시장의 양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은 변함없다"면서도 "라면 가격 할인 경쟁 완화에 따른 비용 절감, 중국 법인 실적 개선, 밀가루 가격 인상에 따른 라면 가격 인상 효과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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