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는 여름 폭염을 대비해 사회복지시설 가운데 낡고 에너지이용환경이 열악한 민간아동지원센터 40곳과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노후저층주택 10곳 등 50곳에 친환경 쿨루프를 무상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쿨루프는 도심 열섬현상 주요 원인인 건물 옥상 등에 햇빛과 열을 반사·방사하는 밝은색 도료를 칠하는 공법이다. 건물 온도를 1℃ 낮춰 가장 효과적인 기후변화대책의 하나이다.
옥상녹화와 비교해 비용이 ¼ 정도로 낮고, 어떤 지붕 면에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쿨루프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배제한 친환경 수용성 도료가 적용된다. 건물 온도 저감뿐 아니라 대기환경 오염 저감과 시민 건강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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