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북 겹악재에 2,450선 '흔들'…사흘째 하락(종합)

입력 2018-05-16 10:35   수정 2018-05-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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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북 겹악재에 2,450선 '흔들'…사흘째 하락(종합)

코스닥 850대로 후퇴…장중 1%대 약세 흐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6일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와 미국의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2,450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22포인트(-0.29%) 내린 2,451.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48%) 내린 2,446.64로 출발한 뒤 2,440∼2,45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68%), 나스닥지수(-0.8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세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3.09%까지 고점을 높였다.
여기에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 통보로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29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2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91%), 섬유·의복(-2.68%), 종이·목재(-2.40%), 건설업(-2.16%)이 2% 넘게 내리는 등 상당수가 하락세다.
은행(0.97%), 전기·전자(0.17%), 음식료품(0.50%), 의약품(0.42%), 서비스업(0.03%), 통신업(0.02%)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41%)와 SK하이닉스[000660](0.95%)가 모처럼 나란히 오르고 있고, 현대차(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0%), KB금융[105560](0.17%)이 동반 강세다.
반면에 POSCO[005490](-0.54%), 삼성물산[028260](-0.39%), LG화학[051910](-1.72%), 한국전력(-1.08%)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5포인트(-1.18%) 떨어진 852.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70포인트(0.66%) 내린 857.24로 개장하며 860선을 내준 뒤 1% 넘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억원, 2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6%), 신라젠[215600](2.92%)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10위권에서는 나노스[151910](-7.80%)와 펄어비스[263750](-0.55%), 스튜디오드래곤(-1.51%)만 내림세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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