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포스코[005490]는 최근 설비 합리화 공사를 끝낸 파이넥스 2공장에서 2대기 조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2공장에 대해 79일 동안 합리화 공사를 진행한 뒤 지난 11일 재가동을 시작했고, 불을 지핀 지 26시간 만에 1천200t의 쇳물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이넥스2공장은 포스코가 1990년대 초부터 개발에 들어가 완성했던 신제선 공법을 처음으로 상용화한 설비를 도입했던 공장이다.
파이넥스2공장은 이번 설비 합리화 공사 이전인 1대기(조업기간 10년 11개월) 동안 1천400만t의 쇳물을 생산해냈다.
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2공장 합리화 공사 때, 가스와 분철광석을 나누는 분산판 소재를 스테인리스 강재로 바꿔 설비 내구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산화탄소(CO) 가스를 불어넣는 가스관을 환원로 벽에 설치하는 대신 노내 관을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내화물의 수명을 연장했다.
포스코는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이는 만큼 파이넥스 기술의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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