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터미널 지하서 불…2층 숙소 기사 23명 대피(종합)

입력 2018-05-16 11:21   수정 2018-05-16 14:08

여수 버스터미널 지하서 불…2층 숙소 기사 23명 대피(종합)

대합실에 승객 없어…기사 8명 사다리차로 황급히 피해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기자 = 16일 오전 5시 18분께 전남 여수시 오림동 여수 종합버스터미널 지하 1층 건강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하 공간 일부를 태우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센터안에 사람은 없었으나 검은 연기가 위로 치솟으면서 터미널 2층 기사 숙소에서 잠을 자던 버스 기사 등 15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기사 8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서 사다리차로 대피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19 소방대원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으며 1층 대합실까지 옮겨붙지 않았다.
이른 아침이라 1층 대합실에도 승객이 없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하 1층에는 불이 난 건강센터와 기계실 등이 있었으나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여수소방서는 소방대원과 행정 요원 등 70여명과 사다리차 등을 동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minu21@yna.co.kr
are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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