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온종합병원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오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는 정근 이사장을 남북교류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캠프 내 남북교류협력 특위 공동위원장은 정 이사장과 함께 개성공단기업협회 초대 회장인 문창섭 개성공단 피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조기종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가 맡았다.
정 이사장은 오거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도 맡는다.
그는 개성공단에서 8년간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35만 남북한 근로자를 무료 진료한 경험이 있다.
오 캠프 측은 그의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앞으로 평양 항생제 공장 지원 재개 등 폭넓은 남북 교류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위는 부산이 주도하는 부라시안(Busan-Eurasian) 벨트 조성을 통해 부산이 허브항만의 위상을 회복하도록 하고 신북방과 신남방정책의 연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근 특위 위원장은 "남북교류협력특위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정신에 따라 민족공동행사 추진 등 상호 협력과 교류사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한국당 나성린 전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한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했으나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권기우 변호사와 경쟁에서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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