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실종됐다고요" 공주시에선 '공약 승부' 치열

입력 2018-05-17 07: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정책 실종됐다고요" 공주시에선 '공약 승부' 치열
민주 김정섭 후보, 매주 공약 발표…'현역' 한국 오시덕 후보, 현안 해결책 제시
바른미래 고광철 후보, 밑바닥 다지며 지지세 결집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6·13 지방선거전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과 드루킹 사건(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등 대형 이슈가 여야 간 정책경쟁을 뒷전으로 밀어내는 양상을 띠고 있다.
유권자 9만명 남짓한 작은 소도시, 충남 공주시에선 그러나 지역 현안을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공약 승부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섭(53), 현역인 자유한국당 오시덕(71), 바른미래당 고광철(60) 후보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와 오 후보의 경우 2014년에 이은 리턴 매치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을 지낸 김정섭 후보는 지난 3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분야별 정책발표회를 열고 있다.
10대 정책 공약을 시작으로 교육, 사회복지, 농업, 원도심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문화예술, 역사문화관광, 주민생활 등에 대해 차례로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17일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는 한편 소신 있게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며 "흠집잡기 식 선거운동이 아닌 집권여당 후보다운 모습으로 정책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공주 새 희망 김정섭 펀드'란 이름의 선거비용 펀드를 출시했는데, 사흘 만인 13일 목표 금액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직인 한국당 오시덕 후보 역시 지난달 16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서 공주교도소 이전 등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잘했다 오시장 2번에도 오시덕'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그는 민선 6기 주요 시책과 연계해 발전적인 현안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4년의 발전을 발판삼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행복 공주를 만들 것"이라며 "빅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행정과 시민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제6대 공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바른미래당 고광철 후보는 밑바닥 표심을 훑으며 발로 뛰는 선거전을 펼칠 계획이다.
주민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늘리는 한편 거대 양당 대안으로서의 정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호소할 방침이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후보 소신에 바탕을 둔 다양한 정책들을 비교할 수 있어 유권자들에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더라도 후보들이 계속 이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