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5-16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北, 한미훈련·리비아모델에 반발…북미회담 앞두고 1차 고비

순항하는 듯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의 강경한 입장 표명 속에 1차고비에 봉착한 형국이다.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한데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선(先) 핵포기-후(後) 보상' 등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 등에 반대를 표했다. 특히 김 부상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자체를 재고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한미훈련을 빌미로 한 남북회담 취소나 김 부상의 담화는 모두 북미정상회담에 앞선 북한식 '샅바싸움'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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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회담연기 통보 의중 파악 주력…북미회담 등 영향 주시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하자 청와대는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등 긴장된 상태 속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청와대는 북미 간 물밑 접촉 등으로 비핵화 프로세스가 점점 구체화하는 와중에 나온 돌발변수가 향후 한반도 평화 정착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이날 새벽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비난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밝히자 관계 부처와 신속히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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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벤처·국토교통 활성화로 4년 안에 일자리 11만개 만든다

정부가 혁신적 사업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활성화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고용 규모가 큰 국토·교통 부문에서도 창업을 지원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량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심의·의결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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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엑스 누수·청계천 통제…중부지방 물폭탄 침수피해

16일 중부지방에 걸쳐 한여름에나 있을법한 시간당 3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곳곳의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이날 점심 시간대에는 수도권 여러 지역에서 물폭탄 수준의 게릴라성 비가 거세게 몰아쳐 도로침수, 하수관 역류, 건물 누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는 10여분간 천장에서 물이 새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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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조작 '킹크랩' 법정서 첫 시연…'잠수함·탄두' 암호도 공개

'드루킹' 김모(49)씨 일당이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범행을 위해 개발·구축한 시스템인 일명 '킹크랩'의 작동 원리가 법정에서 자세히 소개됐다. 김씨 등은 댓글조작 작업을 '작전'이라고 불렀고, 이 과정에서 '잠수함·탄두' 등의 암호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김씨 등 3명의 재판에서 검찰은 킹크랩을 '명령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원하는 만큼 댓글에 공감과 비공감을 클릭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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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포현대 '후폭풍'…"부담금 어쩌나" 강남 재건축 초긴장

서울 서초구청이 지난 15일 반포현대 아파트의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을 당초 조합 예상의 16배 수준인 '억대'로 산정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100가구도 안 되는 소형 단지에 재건축 부담금이 조합원당 1억3천만원을 넘어서면서 다른 대규모 단지들에 부담금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16일 "지난번 정부가 공개한 강남권 재건축 단지 재건축 부담금 시뮬레이션 결과가 최고 8억4천만원이었는데, 앞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의 부담금 '10억원대' 설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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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쇼크 석달' 성적받은 김동연…"최저임금인상, 고용에 영향"

3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대에 그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견해를 16일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에는 고용부진에 최저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으나 고용과 최저임금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했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출석한 김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최근 고용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의 관련성을 묻자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고용과 임금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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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틀 엿가락처럼, 유리창 산산조각…아수라장된 한전원자력연료

16일 오후 폭발 사고가 난 대전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부품동 주변은 아수라장이었다.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건물 옆 바닥과 주차된 차량 위로 어지럽게 떨어져 있었다. 유리조각 등 파편은 건물 밖 10m까지 튀어 폭발 당시 충격을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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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체크] 방사선 방출 '라돈 침대' 사태 누구 책임인가

기준치 이상의 방사선을 방출하는 '라돈 침대'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문제의 침대가 시중에 버젓이 유통하게 된 데 대한 책임론이 거세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모나자이트가 원료인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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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 매수로 '찔끔' 상승…2,459.82

코스피가 16일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와 미국의 금리 상승 등 영향에도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0포인트(0.48%) 내린 2,446.64로 출발한 뒤 2,440∼2,450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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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피부과 '집단패혈증' 오염된 프로포폴에 발생 확인"

보건당국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후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 패혈증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약품 등에서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Pantoea agglomerans) 균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 20명 중 5명의 혈액과 지난 4일 분주한 주사기에 들어있던 프로포폴, 프로포폴 투여에 사용된 주삿바늘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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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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