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5.3에서 하향조정…즉각적인 인명 피해 보고 없어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남서부에서 16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멕시코 국립 지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남서부 게레로 주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강도는 초기에 규모 5.3으로 측정됐다가 하향조정됐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지진 대피 경보가 울려 수천 명의 시민이 황급히 건물 등을 빠져나와 공원이나 도로 등 안전한 장소로 쏟아져 나왔다.
멕시코시티보다 상대적으로 지진에 강한 지반이 있는 외곽의 인테르로마스나 산타페 등지에서는 별다른 대피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진 이후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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