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 훼손을 막기 위해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태화강대공원 죽순 지킴이' 활동을 5월 중순부터 시작한다.
시는 6월 말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십리대숲 순찰과 감시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죽순 훼손이나 무단 채취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는 불법으로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적발하면 형법 제366조(재물 손괴 등)에 따라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죽순 보호를 위해 십리대숲 주변에 끈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홍보 깃발과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죽순이 돋아나는데, 일부 시민이 몰래 캐는 등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 모두가 지킴이가 되어 죽순을 보호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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