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통산 5번 정상에 오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90만 달러)에 출전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31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5월 3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했다.
그러나 2015년 대회 3라운드에서는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점수인 13오버파 85타를 치기도 했다.
우즈는 올해 PGA 투어 대회에 8차례 출전해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의 성적을 냈다.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32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개막 전날인 30일에 열리는 프로암 대회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명 쿼터백 출신 페이튼 매닝과 함께 경기할 예정이다.
올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는 세계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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