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을 한눈에' 강릉 올림픽뮤지엄 임시 개관

'영광의 순간을 한눈에' 강릉 올림픽뮤지엄 임시 개관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강릉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념해 조성 중인 올림픽 뮤지엄을 임시 개관한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평창올림픽 당시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아이스아레나에 올림픽뮤지엄을 임시 개관해 올림픽 트로피와 메달, 성화봉, 역대 올림픽 포스터, 기념 배지 등 평창올림픽 영광의 순간과 올림픽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림픽 성공의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담은 코너도 마련하고 올림픽 관련 도서를 다량 확보해 올림픽 전문 도서관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림픽뮤지엄이 전시는 물론 올림픽 정신을 배우는 교육·체험의 장으로 차별화하기로 하고 지난달 24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강릉올림픽뮤지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설 개관에 앞서 평창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지 100일이 지난 것을 기념하고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올림픽 개최 도시의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임시 개관하게 됐다"면서 "임시 개관 중 드러나는 문제점을 분석해 상설 개관 때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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