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사무국은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환동해권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
러시아 연해주 정부와 공동으로 이틀간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산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41개 기관의 실무자 70여 명이 참가했다.
교류회는 환동해권 크루즈관광 활성화 세미나와 크루즈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꾸며진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은 세미나에서 한국 크루즈 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부산항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미츠오 야마모토 일본 크루즈 정책종합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크루즈 관광객이 일본 내 크루즈 산업의 성장과 중국 크루즈 관광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동북아시아의 신규 크루즈 노선 개발을 위한 북방경제도시협의회 회원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방경제도시협의회는 환동해권 물류 및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부산시 주도로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중국 지린성·헤이룽장성,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시 등 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마이즈루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도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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