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일동제약[249420]은 RNA간섭 기술 기반의 신약개발회사 올릭스와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RNA간섭(RNA interference)이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mRNA(messenger RNA)를 선택적으로 절단해 특정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칭한다. 이를 활용하면 신체현상을 조절하거나 질병 치료를 도울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올릭스가 보유한 RNA간섭 기술을 활용해 안구 내 비정상적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방식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1년 임상시험 진입이 목표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된 황반(黃斑)이라는 신경조직이 노화하면서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황반변성이 생기면 시력이 저하하고 물체가 찌그려져 보인다. 노년층 실명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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