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는 5·18 당시 암매장 의혹과 관련해 "굳게 닫힌 진실의 문 여는 데 군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무고한 시민에게 총구를 겨눈 국가폭력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는 일이 아직도 진행형이다"며 "38년 만에 용기를 낸 증언자들, 38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본 기록과 증거들이 그날의 진실로 다가가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은 더 감춰서도, 더 미뤄서도 안 될 시대적 사명이다"며 "굳게 닫혀 있는 진실의 문을 열고 반인륜적 역사의 책임을 묻는 일에 온 국민이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최초 발포 명령자를 밝혀내고 행불자와 암매장 의혹을 풀 열쇠를 쥐고 있는 군 기록에 대한 명명백백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은 물론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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