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87% 감소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올해 1분기에 5%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2억원, 6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6.6% 감소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9.3%, 44.8%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억5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3%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 133.4% 증가했다.
국내법인의 내수시장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7.6% 성장했다. 온라인 고객사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고, 상대적으로 브랜드 로드샵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아졌다. 1분기 매출 비중 고객사는 1위가 온라인 기업, 다음으로 홈쇼핑이 각각 차지했다.
중국법인은 춘제(春節·음력설)로 생산일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83억원으로 7% 감소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달 23일 잉글우드랩을 인수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잉글우드랩은 뉴욕 인근 뉴저지 잉글우드와 토토와, 인천에 각각 공장을 갖고 있다. 생산능력은 미국 9천만개, 한국 1억1천만개이다.
코스메카코리아 또 충북 음성 본사 증축공사를 오는 7월 말 마무리하면 총생산능력이 3억1천만개로 2016년보다 3배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핑후 공장 건설도 올해 하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쑤저우와 코스메카포산의 각 공장을 합치면 중국 총생산능력은 2억4천만개로 작년의 2배로 증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잉글우드랩 인수와 올해 완공되는 신규 공장들로 한국과 중국, 미국을 모두 더한 생산능력이 7억5천만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사별 주문량에 최대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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