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신안 흑산도 항을 국가안보와 영해관리핵심 거점 항만으로 개발한다.
18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관리·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흑산도 항을 2012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한 후 국가관리 연안항 기본계획에 따라 개발사업을 준비해 왔다.
2022년까지 622억원을 들여 해경·어업지도선 부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친수광장 등을 건설한다.
착공 예산 50억원을 확보했으며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가 끝나면 올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김평전 청장은 "흑산도항 부두 건설이 완료돼 영해관리 거점항만 기능을 하게 되면 불법 중국어선 단속 및 해상안전사고 등 각종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국가안보와 해양영토 관리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 정주기반과 관광여건 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