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국·베트남서 농식품 570만 달러 수출계약

입력 2018-05-19 18:00  

경남도, 중국·베트남서 농식품 570만 달러 수출계약
통관 등록 지원·온라인 마케팅 강화해 수출 확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도내 농식품 570만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수입업자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활동을 벌여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활동에는 도와 경남농업기술원, 경남무역, 농협 경남지역본부,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생산농가 등이 참여했다.
도는 중국 상하이 현지 3개 바이어와 유아용 과자, 홍삼 가공품, 면류 등 35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에너지드링크와 소스류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현지 3개 바이어와 22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도는 상하이에서 도내 농식품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해외 안테나숍(상품 판매동향을 파악하는 현지 유통망)을 방문해 현지 소비자 반응과 바이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호찌민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유통업체 이마트를 비롯해 메가마켓, K마켓 등 현지 유통업체를 방문해 베트남 농식품 유통현황을 파악했다.
식자재 무역유통회사인 비나 후레쉬(VINA FRESH)를 방문해 국산 농식품 수입현황도 조사했다.
도는 중국과 베트남시장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통관 등록을 지원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테나숍을 신설해 도내 농식품의 아세안시장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홍보판촉전도 적극 개최해 수출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모바일 쇼핑과 결제가 보편화하는 등 신유통 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시장 상황에 맞춰 도내 농식품 소포장 패키지나 장거리 물류수송에 필요한 포장 박스 개발 등 다양한 맞춤형 수출 정책을 확대하겠다"며 "베트남시장에 신규 안테나숍을 설치해 도내 농식품 수출이 확대되도록 수출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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