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 국내 최대 '월드IT쇼'서 5G 주도권 경쟁

입력 2018-05-20 09:00  

SK텔레콤-KT, 국내 최대 '월드IT쇼'서 5G 주도권 경쟁
내년 3월 상용화 앞두고 기술력 과시…AI·IoT와 접목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월드 IT쇼 2018'에서 5G 기술력을 과시한다. 올해 행사는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5G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양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엑스 3층 홀C에 870㎡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라는 주제로 고화질 HD맵, 양자암호통신 등 5G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HD맵과 관련해서는 맵 제작에 활용된 차량을 전시하고, 차량이 5G 네트워크와 센서로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360도 라이브 영상 통화로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5G 갤러리'도 마련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홈을 소개하는 '인텔리전트 홈' 존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미니'로 조명, 공기청정기 등 10여개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시선추적 소프트웨어), 브이모지(이모지 영상채팅 앱) 등 중소협력업체의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KT는 '5G 이륙하다'를 주제로 공항 콘셉트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 세계 최초 5G ▲ 아이들을 위한 기술 ▲ 차량을 위한 기술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된다.

세계 최초 5G 존에서는 5G 단말로 LTE와 속도 차이를 보여주고, 5G 홀로그램과 실시간 스포츠 중계 기술들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고객 존에서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의 머신러닝 챗봇(AIBOT) 등을 만날 수 있다.
환경 기술 존에서는 사물인터넷 공기측정기를 이용해 공기 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가 IoT 에어맵'을 선보인다.
KT는 6개의 전시 존을 방문 후 스탬프를 모아오는 관람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지 않는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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