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모 선정…국비 26억원 등 45억원 투입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는 '지역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는 가상·증강현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19억5천만원 등 2년간 총 26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45억원을 투입해 광주역 안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지역 가상·증강현실 제작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세부적 사업은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제작지원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 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광주시는 올해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업 7개와 스타트업 기업 4개 등 11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가상현실 콘텐츠 기업들이 모여 만든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은 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공동관을 지원하는 등 제작콘텐츠 판로 확보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벌인다.
광주테크노파크 3D상용화지원센터는 가상·증강현실 관련 최신시설과 장비를 지역기업에 지원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VR·AR 기술을 자동차·에너지신산업·생체의료 등 지역 주력산업과 융·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전문 기관과 기업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매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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