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에 직격탄…"기업과 도정 운영은 달라"(종합)

입력 2018-05-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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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안철수에 직격탄…"기업과 도정 운영은 달라"(종합)
"시민단체 출신 '박원순 마피아' 7년 적폐 청산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김 후보는 일자리 창출을 해보지 않았다'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비판에 대해 "일개 기업을 운영해 본 사람과 도정을 운영해 본 사람은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과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전국 일자리 56%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이천 하이닉스 공장증설과 삼성전자 평택 고덕단지 100조원 투자를 성사시켰고 광명 기아차의 유치 등 친기업 정책으로 전국 일자리 56%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저한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게 아니라, 박원순 후보가 이제 퇴장하셔야 한다는 데는 (안 후보와) 같은 생각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를 믿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후보는 댓글공작 비리 공동체"라며 "선거 끝날 때까지 끌면 된다는 생각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 출신의 '박원순 마피아'들이 서울시정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집권한 7년 동안 서울시는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 박 후보의 '7년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 출신들이) 인사와 예산 등 행정 전반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2011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별정직으로 시민단체 인사들이 105명 채용됐고, 2012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임기제 공무원 859명이 신규채용 됐다. 서울시 본청 정원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와 서울혁신센터 등을 거론하며 "박 후보가 낡고 무능한 시민운동가들에게 무조건적이고 불법적인 지원을 해 시민 혈세 수백억 원을 낭비했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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