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오는 25∼27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종대왕이 즉위한 지 600년이 되는 해로, 청주시는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했다.
'초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종대왕 어가행차가 재현된다.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축제장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재현되며 집현전과 수라간, 내의원 등 초정행궁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초정문화공원 한쪽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별빛정원이 조성되고 전통공예·전통차·족욕·행궁밥상 체험장도 마련된다.
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과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됐고 서예휘호대회, 사생실기대회, 사물놀이 경연, 백일장 등 학생들의 기량을 겨누는 대회도 열린다.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돕기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 축제는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초정약수와 세종대왕이 1444년 123일간 초정에 머물면서 안질을 치료한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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