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뮤지컬 콘텐츠를 홍보해 일본 여행객들의 관광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관광공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 및 마루노우치홀에서 현지 소비자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2018 도쿄 공연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콘텐츠 구매력과 한국공연관광 잠재수요가 높은 일본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영역을 확대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이번 행사 때 2017년부터 지원한 외국어자막 대학로 인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등 7개 공연을 선보인다.
또 뮤지컬 배우 카이, 김소향과 한국관광 홍보대사 BTOB의 서은광이 참여해 '몬테크리스토', '마타하리' 등 대형 뮤지컬 갈라쇼와 관객과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 중심으로 한국공연관광이 태동해 대학로와 대형 뮤지컬이 잠재시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방한 관람객 증진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외국인이 주로 관람하는 상설공연은 기존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다.
공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웰컴 대학로'를 개최해 기존의 상설공연들은 물론 '웃는 남자', '1446' 등 대형 뮤지컬도 선보인다.
아울러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특색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고자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도쿄에서 24∼25일 '한국 테마 관광 설명회'를 연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일본에서 한국 뮤지컬투어 고가상품이 등장하는 등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부가 지속관람형 공연상품 개발과 대학로 장소마케팅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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