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공공도서관이 없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도서관이 생겼다.
서초구는 전국 최초의 마을결합형 학교인 내곡중학교 내에 내곡도서관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도서관은 내곡중 강당 2개 층(2∼3층)을 쓴다. 연면적 1천528㎡ 규모로 장서 2만3천 권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세미나실·늘봄카페가, 3층에는 종합자료실·열람실·디지털자료실이 있다. 어르신·아이를 위한 전용 공간과 4∼5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이글루 모양의 '가족방'이 있어 지역주민이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을결합형 학교 내 도서관인 만큼 운영은 주민 손으로 한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업군으로 구성된 지역주민 36명이 도서관 이용 안내는 물론 신간 소개, 그림책 읽어주기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마을결합형 학교는 지역사회·기관과 손잡고 마을 시설, 인적자원을 활용해 체험 교육을 하는 학교다. 마을 유적지와 자연 탐방 프로그램, 학생·학부모 중심 마을결합형 학교 동아리, 학생 주도 마을 축제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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