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윤동균)는 20일 별세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을 애도하는 추도문을 발표하고 야구 발전에 공헌한 고인을 기렸다.
일구회는 21일 추도문에서 "1990년 LG 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해 LG 트윈스를 창단한 것은 한국프로야구사에서 큰 분기점이 됐다"면서 "고인은 아낌없는 투자로 한국 야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끄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애도했다.
특히 고인이 LG 구단주에서 물러난 뒤에도 야구인과 야구 관계자들을 늘 따뜻하게 대했다면서 그룹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돔구장 건설에 관심을 쏟고 여러 차례 서울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고인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일구회는 한국 야구를 사랑한 고인이 영면에 들기를 기원한다고 추도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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