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예총, 24∼26일 용호동 가로수길서 '소풍유락' 축제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예총은 오는 24일∼26일 의창구 용호동 가로수 길에서 '소풍유락'(消風遊樂) 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소풍유락은 '바람을 느끼며 거닐면 즐겁다'란 뜻이다.
해 질 녘 용호동 가로수 길과 바로 옆 용지어울림동산이 축제 무대다.
용호동 가로수 길은 도로를 따라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와 카페, 갤러리가 밀집한 곳으로 창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 하나다.
첫날인 24일 오후 7시에는 창원시민 대표 8명이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특별시'를 표방한 창원시가 나아가야 할 문화예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25일에는 피아니스트 이주은(창원대 음악과 교수)이 무대에 선다.
그는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꼽히는 '비창', '월광', '열정' 소나타 3곡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7시에는 '빛나는 도시 창원을 노래하다'란 주제로 종합 공연이 2시간가량 진행된다.
전통악기인 대금 반주로 시조창 공연, 기타 반주에 맞춰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 공연이 펼쳐진다.
시낭송, 성악, 판소리 공연도 이어진다.
김시탁 창원예총 회장은 "이번 축제가 일과 후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면서 커피 한잔, 차 한잔을 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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