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에서 뛸 '한국 팀' 9월 선수 선발·10월 창단식

입력 2018-05-21 14:37  

호주리그에서 뛸 '한국 팀' 9월 선수 선발·10월 창단식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한국인 선수로 구성한 '제7 구단'이 창단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스포츠마케팅 회사 해피라이징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호주리그 코리아팀 창단 체결식'을 열었다.
캠 베일 ABL 회장,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체결서 서명식을 했다.
베일 회장은 "뉴질랜드를 제외한 국외 팀이 호주를 연고로, ABL에 참가하는 건 최초의 일"이라며 "기존 ABL 6개 구단과 호주 야구팬들은 한국 팀의 ABL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ABL 한국 팀의 총괄운영사인 윈터볼코리아 김현수 대표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와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야구 팬들이 겨울에도 야구를 즐기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윈터볼코리아는 체결식에서 선수단 구성 등 향후 일정도 밝혔다.
ABL 한국 팀은 7월 중 감독 한 명과 코치 3명을 선임한다. 9월에 선수 공개 선발(트라이아웃)과 방출 혹은 은퇴 선수를 대상으로 특별 선발을 병행해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다.
10월에 공식 창단식을 열고, 호주 현지로 떠난다. 한화 이글스 출신으로 팀 합류를 먼저 확정한 김경언은 창단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ABL 한국 팀 창단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구대성, 임경완, 고창성 등이 뛰었던 ABL 정규리그는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를 기반으로 한 6개 팀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정규시즌 팀당 40경기 총 120경기를 치렀다.
ABL의 한국 야구팀은 호주 질롱을 연고지로 택했다. 원터볼코리아는 "인구 23만명인 질롱은 스포츠 열기가 뜨겁고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호주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국내 팬들도 안방에서 볼 전망이다.
윈터볼코리아는 "ABL 한국 팀의 경기를 국내 케이블 TV와 포털사이트에서 중계하도록 협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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