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지역 도서의 생활 연료 공급용 선박이 건조돼 섬 주민의 생활 불편이 해소된다.
제주도는 도내 8개 섬에 액화석유가스(LPG)와 석유 등을 안정적이고 정기적으로 운송·공급하기 위해 전용 연료 운반선을 건조한다고 21일 밝혔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섬 관리 강화' 정책 중 연료운반선 건조 사업 공모에 신청해 내년 신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0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20억원을 들여 65∼70t 규모의 연료 운반선을 건조, 2021년부터 운영한다.
연료 운반선은 1t 트럭 3∼4대 정도를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제작할 방침이다.
연료 운반선이 건조되면 도가 직접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섬 주민들에게 생활 연료를 공급하게 돼 생활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지역 도서 중 유인도는 우도와 상추자도, 하추자도, 비양도, 횡간도, 추포도, 가파도, 마라도다. 이들 8개 섬에 2천397가구, 4천25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현재 민간 화물선을 이용해 월 1회 정도 생활 연료를 운반하고 있어 섬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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