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사업 선정돼…10월 직지페스티벌 때 체험행사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영인본이 3D 문화 데이터로 태어난다.
한국문화정보원은 청주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가 제안한 '고려 가상현실(VR)체제 프로그램'을 신산업 기반 문화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직지코리아 조직위가 제안한 문화데이터 구축 사업 대상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금속활자본 직지 영인본과 밀랍주조법으로 복원된 금속활자 조판본, 조직위가 재현한 고려의복과 고려시대 밥상 등이다.
문화정보원은 직지를 입체적으로 정밀 촬영할 계획이다. 컴퓨터에서 직지를 한장 한장 넘겨볼 수 있고 상하좌우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직지코리아 조직위는 오는 10월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릴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때 이 3D 데이터를 활용, 관람객들에게 VR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원본이 프랑스에 있어 상대적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직지가 3D 데이터로 복원되면 친숙하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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