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취약 4천800여 세대…기동순찰 강화·소방서별 안전쉼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비가 집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쪽방촌 등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12개 지역과 독거 중증장애인 거주지·자립생활주택 등 재난 취약계층 거주 지역 총 4천800여 세대이다.
거주지 주변 막힌 빗물 배수구 등의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누수 등 기초생활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한편 전기·가스·기초 소방시설 등의 안전 점검을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수해 '관심'에서 '주의' 단계 경보가 발령됐을 때 취약 대상 375곳의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밀착관리를 통한 발 빠른 구조활동을 위해 풍수해 '주의' 단계 발령 때부터 전담 의용소방대원을 지정·운영한다.
또 올해부터는 소방서별로 '풍수해 119 안전쉼터'를 1개 이상 운영해 기상이 악화했을 때 임시 피난장소로 제공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도심 붕괴사고에 대비해 올해부터 벽체 지지대와 붕괴 경보기 등 풍수해 대응장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날 오후 강남소방서에서 이들 장비의 시연훈련을 한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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