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중국이 지난 18일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H-6K 등 여러 대의 폭격기를 동원한 이착륙훈련을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2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대규모로 급속한 매립 공사를 강행해 군사시설 및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매립 공사와 군사시설 정비, 훈련 등의 행위는 일방적으로 현재 상태를 변경하고 이를 기정사실화하려는 것으로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도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법의 지배에 기초한 자유롭고 열린 해양질서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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