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토고·스코틀랜드와 '4강 직행' 조 1위 경쟁
조영욱·전세진 발탁…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서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6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툴롱컵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툴롱컵이 열리는 프랑스 오바뉴로 떠났다.
한국은 툴롱컵에서 27일 프랑스, 31일 토고, 6월 2일 스코틀랜드와 차례로 B조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에 주는 준결승 직행 티켓을 다툰다.
3개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4강에 합류한다. 나머지 팀들은 승점-골득실-다득점에 따라 5-6위전, 7-8위전, 9-10위전, 11-12위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A조에는 잉글랜드, 멕시코, 카타르, 중국이 편성됐고, C조에는 포르투갈, 터키, 캐나다, 일본이 묶였다.
정정용 감독은 강팀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최정예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이 선발됐고,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도 차출됐다.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파인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뽑지 못했다.
또 경기 중 다친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대신 선발했던 임재혁(대구FC)이 편도선염으로 낙마함에 따라 김찬(포항제철고)을 발탁했다.
정정용 감독은 툴롱컵에서 오는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의 필승 전략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AFC U-19 챔피언십은 내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정 감독은 출국에 앞서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참가국인 일본과 중국 등 대부분 팀이 연령대가 높은 올림픽팀을 출전시켜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라면서 "공격 위주보다는 '선수비 후 역습'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으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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