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과 임금협상 이견…오전 10시 파업 출정식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3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부 순환버스 운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인 900번 버스는 반곡동∼국책연구단지∼세종시청·교육청∼세종터미널∼정부세종청사∼한별리 구간을 양방향으로 다닌다.
세종시 신도시를 도는 코스로, 지난 2월 운행 개시 후 적지 않은 주민과 공무원이 이용하고 있다.
시와 공사 측은 민간버스회사인 세종교통에서 212, 213, 215번으로 비슷한 노선을 운행하는 만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00번과 1004번 광역노선의 경우 예비비로 확보한 전세버스 26대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류순현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노조 파업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파업 출정식을 연다.
세종도시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2월 21일부터 수차례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월평균 급여 인상분과 임금제도 개편안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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