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고생 선수 돌풍…세계단체선수권 8강 견인

입력 2018-05-23 08:12  

배드민턴 여고생 선수 돌풍…세계단체선수권 8강 견인
여자복식 백하나-이유림, 여자단식 안세영 '무패행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여고생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순항하고 있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8강에 안착했다.
'우버컵'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짝수해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여자 단체 국가대항전이다. 단식 세 경기와 복식 두 경기 등 다섯 경기를 치러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0년 처음으로 우버컵을 품에 안았던 한국은 이번에 8년 만에 우버컵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조별예선 C조에 속한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일과 21일 '약체' 모리셔스와 러시아를 각각 5-0, 5-0으로 완파하고, 22일 '유럽의 맹주' 덴마크를 3-2로 제압하며 조 1위(3전 전승)로 8강전에 진출했다.
덴마크전 승리를 결정지은 선수들은 대표팀의 막내들이었다.
한국은 '맏언니'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다졌지만, 복식 김소영(26·인천국제공항)-신승찬(24·삼성전기)과 단식 이장미(24·MG새마을금고)가 패하며 덴마크에 1-2로 역전당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덴마크를 꺾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주자 복식 백하나(18·청송고)-이유림(18·장곡고)은 율리 피네 입센-리케 쇠비를 2-0(21-14 21-13)으로 제압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주자는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이었다. 안세영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에게 2-0(21-16 21-12)로 완승을 하며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특히 안세영은 모리셔스전과 러시아전에도 빠짐없이 출전해 한 판도 내주지 않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리셔스의 모비타 두키를 2-0(21-6 21-6)으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야 푸친스카야도 2-0(21-14 21-8)으로 각각 완파했다.


백하나-이유림은 러시아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모리셔스전에서 2-0(21-2 21-3) 대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편 남자 대표팀도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 대표팀은 조별예선 B조에서 태국을 3-2로, 캐나다를 4-1로 꺾으며 2승을 따냈다.
23일 인도네시아(2승)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뒀지만, 태국과 캐나다가 각각 2패를 떠안고 있어 조별 2개국이 출전하는 8강행을 확정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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