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약물조화클리닉 개설…"환자별 최적 처방"

입력 2018-05-23 14:3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서울아산병원, 약물조화클리닉 개설…"환자별 최적 처방"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최적화한 약물을 처방하는 '약물조화클리닉'을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호흡기내과와 노년내과 의료진이 전담 약사와 함께 환자가 먹는 약물을 면밀히 분석한 뒤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높일 수 있는 최적화한 조합으로 재처방해준다. 약물 효과와 합병증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한다.
하루에 먹는 약이 7종류 이상이거나 8회 이상 또는 10알 이상인 환자,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한 노인 또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진료 및 재처방 대상이다.
노인들은 약물 대사능력이 저하된 데다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앓으면서 다량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복용하는 약의 평균 개수는 5.3개다. 약물을 5종류 이상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은 82.4%에 달한다. 먹는 약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인지기능 저하, 배뇨장애 등 부작용 위험도 커져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다른 약을 추가로 먹고, 약물 부작용으로 또 다른 약을 먹는 악순환을 겪는 경우라면 반드시 진료를 통해 약물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병원은 강조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국내에는 아직 약 처방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환자에게 맞도록 약물을 조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약물조화클리닉에서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진료 및 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