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서 충분한 관람 가능…출발 시각 오전 9시→9시 30분
(화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오는 6월 13일부터 적벽 투어 운행코스를 일부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물염정은 운행하지 않고 망향정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늘린다.
이번 코스 변경은 물염정 운행으로 이동시간이 길어지고 가장 인기가 많은 이서 적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망향정에서 머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망향정 관람 시간이 길어지면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이서 적벽을 감상하고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시간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는 이용대 체육관에서 출발, 이서커뮤니티센터, 물염정, 적벽 입구, 망향정을 거쳐 다시 이용대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3시간 40분 코스다.
출발시각도 오전 9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변경한다.
화순 적벽 투어는 매주 수, 토, 일요일 주 3회 운행하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1만원이다.
투어 예정일 2주 전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보산리, 장항리에 걸친 '화순 적벽'은 이서, 물염, 보산 적벽으로 이뤄졌다. 붉은색 기암괴석과 송림, 단풍, 깊은 호수가 어우러져 수채화와 같은 절경을 자랑한다.
1985년 광주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지만 2014년 10월 일반인에게 공개됐고 버스투어가 시작됐다.
조선 시대 물염 송정순이 세운 정자 물염정은 적벽에서 3㎞ 상류에 있다. 정자에서 바라본 물염 적벽의 기암괴석, 노송, 계곡이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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