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정비사 10명 구성, 인명구조·화재진압 투입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8월 소방항공대를 발대,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소방항공대는 헬기 1대와 조종사 6명과 정비사 4명으로 구성된다.
소방헬기는 이날 제주에 도착해 앞으로 3개월간 야간 비행과 한라산 인명구조, 해상 비행 등에 대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한국형 기동헬기(수리온) 종류의 이 소방헬기 이름을 제주 상징인 한라산과 소방 상징 매에서 따와 '한라매'로 지었다.
부산지방항공청의 비행 안전성 검사(특별감항증명)를 마쳤으며 지난 14∼18일 닷새간 최종검사도 거쳤다. 최대 속도 시간당 270㎞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 헬기는 한 번 급유하면 670㎞까지 비행할 수 있어 중증 응급환자를 수도권까지 옮길 수 있다.
응급의료장치(EMS Kit)와 전자광학 적외선카메라, 호이스트(인명구조 인양기), 배면 물탱크 등이 장착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소방헬기 격납고는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에 완공했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2015년 12월 252억원을 들여 소방헬기를 도입하기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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