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관 건립 속도 낸다…설립추진위 출범

입력 2018-05-24 10:11   수정 2018-05-24 20:47

한국문학관 건립 속도 낸다…설립추진위 출범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내 문학 진흥의 핵심거점이 될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추진위원회가 24일 출범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설립추진위는 부지 선정, 설계·시공, 자료 구축 등 문학관 건립과 관련한 주요 사항들에 대한 자문을 담당한다.
김지연 소설가협회 이사장,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윤석산 한국시인협회 회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손해일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이사장 등 문학 5단체장을 비롯한 총 13명의 민간위원이 위촉됐다.
신달자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오정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황석영 소설가, 염무웅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이시영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장 등 문학계 인사들과 도정일 책읽는사회만들기 국민운동 상임대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로재 대표),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등 건축, 도시설계 전문가, 시민운동가도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설립추진위 출범을 계기로 부지 선정을 포함한 문학관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추진위는 이날 오후 3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첫 회의를 한다. 분기별로 1회 이상 정기회의를 열고 임시회의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설립추진위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고 세부적인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소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실무소위원회는 문학관 건립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공간구성 및 조직운영 방안을 마련할 건립운영소위원회와 문학자료 수집 및 자료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자료구축소위원회로 구성된다.
문체부는 문학관이 범국민적인 지지 속에 설립될 수 있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단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문학진흥법상 기관인 문학진흥정책위원회는 작년 11월 문학진흥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면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의 최적 후보지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문체부) 부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문학관 용산 건립에 난색을 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문체부는 별도의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이견을 좁히려 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아 수개월째 표류 중이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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