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낙지 목장 만든다…종묘 생산·방류 본격화

입력 2018-05-24 10:30  

신안군 낙지 목장 만든다…종묘 생산·방류 본격화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천혜의 자원인 갯벌에 낙지 목장을 만든다.
어미 낙지를 갯벌에 방류해 자원을 조성하고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서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압해읍과 안좌도 등 낙지 목장에 산란용 어미낙지 2만5천여 마리를 방류한다.
25일 압해읍 대천 앞바다 갯벌에 어미낙지 5천여 마리를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안좌도, 지도 선도, 압해 송공, 하의 옥도 등에 낙지를 방류한다.
방류할 낙지는 9억6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낙지 산란장에서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다.
군은 올해 처음 가동한 낙지전용 배양동에서 지속적으로 낙지 종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부터 갯벌낙지 자원량이 현저히 감소해 방류 사업을 펴고 있다"면서 "자원량 회복을 위해 어민들도 낙지금어기 준수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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