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국립암센터에 대외협력기금 8천550만달러 지원

입력 2018-05-24 10:44  

세네갈 국립암센터에 대외협력기금 8천550만달러 지원
수은, 아프리카 수출신용기관에 2억달러 신용한도 설정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수출입은행은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맞아 세네갈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장기·저리 차관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세네갈 국립암센터 건립에 8천550만달러를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서다.
수출입은행은 "세네갈 국립암센터는 현대식 진단·치료 장비를 갖춘 세네갈 최초의 암 전문병원"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의료분야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아프리카 국제수출신용기관(Afreximbank·African Export-Import Bank)과 2억달러 규모의 전대(轉貸)금융 한도계약을 맺었다.
전대금융은 해외 현지 은행과 신용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설정, 해당 은행이 한국의 물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업체나 한국계 법인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한도 내에서 필요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수출입은행 전대금융 한도가 설정된 곳은 나이지리아뿐이다.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수출신용기관이 49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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