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베이징 중관춘에 '혁신성장밸리' 만든다

입력 2018-05-24 11:04   수정 2018-05-24 11:19

중진공, 베이징 중관춘에 '혁신성장밸리' 만든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35BB86D3900048FE9_P2.jpeg' id='PCM20180514000066365' title='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caption='[중소기업진흥공단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
베이징·시애틀·실리콘밸리 3곳에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 구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과 해외 주요거점에 한국형 아마존 창업캠퍼스인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밸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혁신성장 밸리에 창업과 금융, 판로, 디자인, 컨설팅, 연구개발 등 다양한 지원 기능을 집약해 중소벤처기업에 생애주기별 원스톱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중진공은 중국 베이징과 미국 시애틀, 실리콘밸리 등 3곳에 해외 거점 혁신성장지원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가장 먼저 중국 베이징에서 중관춘 창업대, 과기복무유한공사와 '한·중 중소벤처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중관춘 내 한국 혁신성장지원센터 설치와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세미나와 매칭상담회 공동개최 등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은 대표 하이테크 산업기지이자 첨단기술기업 집결지로 중국 최대 인터넷포털 바이두와 레노버, 텐센트,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의 탄생지이다.
중관춘 창업 거리는 중국 첫 혁신창업 클러스터로 창업지원 서비스 기관 45개, 벤처투자기관 100여개가 입주해 600여개 창업팀을 인큐베이션 중이다.
중진공은 아직 규모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중국 중관춘 창업 거리와 베이징 수출인큐베이터를 협력 창구로 활용해 구체적인 협약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베이징에 이르면 내년에 창업혁신 거점을 설치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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