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연환(70) 전 산림청장이 13년의 귀촌 생활을 담은 에세이 '산림청장의 귀촌일기'를 출간했다.
조 전 청장은 19살에 최말단 산림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산림청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퇴임 후에는 충남 금산 양지녘으로 귀촌해 작은집 '녹우정'을 짓고 텃밭을 가꾸는 등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에는 시골살이의 즐거움과 어려움, 귀산촌 때 점검사항, 준비내용 등 유용한 정보가 담겼다.
저자는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농고를 졸업하고 19살에 9급 산림공무원으로 출발해 2004년 제25대 산림청장직에 올랐다.
초대 농업경제연구소장과 생명의숲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산림아카데미에서 귀산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오랜 산림 공직의 경력과 개인의 산촌 체험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시집 '그리고 한 그루 나무이고 싶어라', '숫돌의 눈물',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산문집 '산이 있었기에', '산림청장의 귀촌일기' 등을 펴냈다.
조 전 청장은 "시골에 산다는 것은 자연을 사는 것"이라며 "귀산촌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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