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 산림욕장 일대에 바다와 송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된다.
서천군은 장항 송림산림욕장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3년간 1.5㎞ 규모의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블카는 한 줄 로프에 여러 대의 운반 기구를 일정한 간격으로 매달아 한 방향으로 회전해 운영하는 자동순환 단선식 삭도로 계획하고 있으며, 사업은 민자 유치 등 투자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송림 해변과 장항스카이워크에 인접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탁 트인 해양뷰와 울창한 숲으로 관광객에 우수한 조망을 선보여 서천군이 명실상부한 생태해양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춘장대해수욕장과 장항송림산림욕장, 동백대교 일원 등 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해왔으며 주변 관광지 연계와 사업비, 경관 등에서 장항송림산림욕장 일원을 적정 노선으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이날 오전 박여종 서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련 실·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천군 케이블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최종 결과 보고와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천혜의 자연경관 자원을 살필 수 있는 케이블카를 조성해 서천 대표 관광 명소를 넘어 세계적으로 생태해양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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