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님들, 일회용품·미세먼지 없는 서울 만들어주세요"

"후보님들, 일회용품·미세먼지 없는 서울 만들어주세요"
서울환경운동연합, 6·13 지방선거 앞두고 환경정책 제안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서울환경운동연합은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시작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일회용품 없는 서울 만들기, 맑은 하늘 되찾기 등 18가지 환경정책을 제안했다.
우선 '일회용품 없는 서울 만들기' 정책으로는 서울시가 종이컵·빨대 등 일회용품의 생산부터 사용, 폐기, 재활용까지 사용주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정확한 통계수치를 확보해 주도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매장이나 업체가 의무적으로 사용량과 비례해 일정량의 일회용품을 책임지고 회수하도록 하고, 관광객이 많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일회용품 안 쓰는 마을'로 지정해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함께하는 맑은 하늘 되찾기' 정책으로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송이용분담률을 높이고, 대형 경유차와 건설기계 등이 내뿜는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강화하는 정책을 내놨다.
이 밖에도 서울환경연합은 '한강 복원의 시작은 물길회복부터', '도시의 기본 환경권, 일몰 위기의 공원을 지켜라', '핵 없는 사회, 서울에서 출발하자'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러한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정책 수용 여부 질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에는 서울환경연합이 제안한 정책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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